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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낚시 포인트

용호도 조행기 (방어, 농어, 볼락, 쏨벵이, 전갱이)

by caruso0418 2026. 4. 29.
호두항 호두방파제 경남 통영시 한산면 용호리 368-10


저에게는 낚시 친구들이 꽤 됩니다.
그야말로 다 낚시 때문에 생긴 친구들이지요.
저 보다 10살 밑에 동생이 있는데 그 친구는 둘째 임신을 해서 한 동안 낚시를 못간다고 저에게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런 동생이 얼마전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둘째가 태어났고 이제 낚시 갈 수 있다고요.
대한민국에 출생률이 저조한데 그렇게 애를 낳았다는 소식만 들어도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여기저기를 물어 물어 우리의 행선지는 용호도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자주 가는 선사인 거제 가자 피싱랜드 입니다.
선장님이 프로 낚시꾼이셔서 신뢰가 갑니다.
낚시도  갯바위에서 하셔서
갯바위 포인트나 수심을 알려주십니다.

주차한 곳에서 저곳까지 리어카를 끌고 가서 짐을 옮겨야 합니다.
이 순간이 낚시꾼들에게는 참 즐거운 순간입니다.

저희는 작은배를 타고 갑니다.
갯바위에 하선하고 또 복귀하는 사람들을 태워주고
그런 식이죠.


힘차게 출발합니다. ㅎㅎ
즐겁습니다.
거제 사는 재미 중에 낚시를 빼 놓으면 섭할 정도니까요.

용호도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 저곳 하선했던 곳들도 보이네요.

2달 전에 보이는 저 곳에서 학꽁치 낚시를 했는데
쫄딱 망한 기억이 납니다.
항상 많이 잡혔다는데 제가 갔을 때는 고기가 안나왔죠 ㅎㅎ


갯바위는 항상 멋져요.
자연이 보존 되어 있는 곳이라서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 됩니다.

 

저희는 이 곳에 하선했습니다.
용호도에 호두항이라고 있는데 그 반대편이라고나 할까요?


이곳입니다. 여가 여기저기 있고 볼락들이 살 곳이 많아 보이는 곳입니다.
물론 좋은 곳에 하선해도 고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많이 잡기가 쉽지 않죠.
그런데 요즘엔 사이즈는 작아도 고기는 많습니다.
약간의 기대가 됩니다.

갯바위의 풍경은 언제 보아도 경이롭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좋고 힐링 되는 느낌입니다.
저는 참고로 B염도 있고 눈도 침침한데 갯바위에 오면 그런 증상들이 사라집니다.


하선하고 난 후 태클박스가 여기저기 놓여져 있네요.
한 곳으로 옮기려고 하다가도 다 귀찮습니다.
지금 조행기 쓰면서 생각난 건데 제가 칼을 저 갯바위에 놓고 왔네요 ㅠㅠ
항상 여기저기 하나씩 흘립니다. ㅠㅠ

동생은 농어를 잡아 보겠다고 벌써 부터 캐스팅을 합니다.

저는 아는 동생에게서 받은 생일선물로 일단 마시고 시작합니다. 활력이 넘치게 도와주네요 ㅎㅎ
저걸 마시니까 힘이 솟습니다. ㅎㅎ

남자는 핑크죠.
저도 농어를 잡겠다고 핑크 미노우(알리에서 40개삼)를 던져 봅니다. 사실 저걸로 한마리도 못 잡아 봤어요 ㅠㅠ

핑크 미노우로 입질 한 번 받았는데
제대로 챔질이 안됐네요.
무지개 미노우로 바꿔 봅니다.
저 미노우는 꽤나 비싼 건데 조심해야 겠어요.
                                                                                                                                                                                                                                                                                                                                                                          

 

농어를 잡겠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이도 캐스팅을 했습니다. ㅎㅎ
동생이 찍어 준 사진인데 보니깐 웃기네요 ㅎㅎ

집에서 가져온 반숙계란과 토마토 파프리카를 야무지게 먹습니다.
저런 음식을 먹으면 피로감도 덜하고 프레쉬한 느낌을 받거든요 ㅎㅎ

아들이 생일 선물로 준 고코치 오리지널 감자칩도 먹습니다. 일본에서만 팔았는데 우리나라에서 수입했나봐요. 일본에서 사먹을 땐 거의 1000원이었는데 한국 가격은 2200원이예요 ㅎ

당이 없는 걸로 알로 야무지게 먹습니다.
ㅎㅎ
열심히 감자칩을 먹고 있을 때 옆에 동생이 고기를 잡습니다.

두둥~ 약속이나 한듯이 정말 농어를 잡습니다.
저 동생은 정말 농어를 잘 잡아요.
같이 있으면 항상 농어를 잡아서 놀랍습니다.



조금 후에는 방어를 잡아냅니다.
사실 4월에 갯바위에서 방어 잡기는 쉽지 않거든요.
연안에 있지도 않을 뿐더러 루어에 반응도 잘하는데 잡아냅니다. 씨알이 그래도 4짜는 되는 것 같았어요.

슬슬 어둑어둑해집니다.


집어등을 켜야죠
베이트 피시를 모아야 볼락이 모이니깐요 ㅎㅎ
볼락루어는 집어등으로 베이트 피시 (멸치)를 모으면 그 멸치를 먹으려고 락피시들이 모이는 방식이죠

집어등과 어스름한 하늘이 이뻐 보입니다.
바다에서의 갯바위 낚시는 많은 묘미들이 있습니다.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집어등을 켜자마자 쏨벵이가 얼굴을 드러냅니다.
ㅎㅎ
저는 사실 고기맛으로 치면 쏨벵이가 볼락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ㅎㅎ

그 뒤로 고기가 정신업이 올라옵니다.
낚시가 재밌어서 자지도 않고 계속 낚시를 새벽 3시까지 했습니다.
낚시가 재밌으면 밤을 꼴딱 새도 피곤하지가 않거든요 ㅎㅎ

새로 산 울트라 24로 찍으니 이렇게 아름답게 나오네요 ㅎㅎ

씨알 좋은 고등어도 한 마리 합니다.
35센치는 되 보였어요 ㅎㅎ

전갱이도 여기 저기 많이 나오네요 ㅎㅎ
낚시는 너무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 후로 느나 느나 타임을 갔다가 새벽 4시배로 복귀를 합니다.

배에 누워서 밖을 보며 한 컷 찍어봅니다.

다시 태클박스와 가방을 리어카로 싣고 차 쪽으로 갑니다. ㅎㅎ


가자피싱랜드 선장님 좋으시니 가 보셔요~^^
가을에 갯바위 갈치는 이 곳에서 다 나옵니다.


집에 와서 생선 포를 떠 봅니다.
위의 사진은 방어와 농어예요 ㅎㅎ

전갱이와 쏨벵이 볼락 입니다.

이걸 언제 다 뜨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ㅎㅎ
다행히 첫째가 도와주어서 금방 뜹니다.


방어와 농어

 

전갱이와 볼락
쏨벵이

회파티입니다. ㅎㅎ

저는 생계형 낚시꾼이기 때문에 회를 먹기 위해 낚시를 합니다. ㅎㅎ
저정도를 횟집에서 먹으려면 한 20만원어치는 먹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정말 제대로 먹습니다.

전갱이는 와사비간장에다가 김을 올려 먹었을 때 기가 막히죠 ㅎㅎ
너무 맛있어요.
산해진미라고 할까요? ㅎㅎ

막둥이는 회초밥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