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은 제가 좋아하는 낚시 장르 중에 하나 입니다.
멀미 때문에 1년에 1번만 갑니다 ㅠㅠ
이놈의 멀미는 언제 없어질까요? ㅜㅜ
1년에 딱 2번 가는 낚시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선상 한치낚시구요.
니머지 하나가 선상 빅게임입니다. 빅게임은 큰 고기를 잡는 걸 말합니다.
제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1m 넘는 방어를 잡는 건데요.
아직도 못 이뤘습니다. ㅠㅠ
거제 구조라항에서 배를 탑니다.
구조라여객선터미날을 네비로 치면 그 곳에 선상 빅게임을 하는 세화호가 나옵니다.

항에 도착해보니 조사님들이 태클박스를 잔뜩 실어 놓고 매듭을 하고 있네요.
벌써부터 궁딩이가 들썩들썩합니다.
11월인데도 많이 추운 요즘입니다.
저도 매듭을 하며 1년간 기다려온 선상 빅게임을 준비합니다.
너무 신나는 시간이지요 ㅎㅎ

항에 떠나기 전에 배에 타서 항에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돌아올 때는 만선으로 돌아오겠죠? ㅎㅎ
추운 겨울이 오는 때라서 빨리 선실에 들어가서 자려고 눕습니다.
아니 이게 왠 걸 입니까?

선실이 너무 좁았네요 ㅠㅠ
오직 3분만 들어가서 누울 수 있는 ㅠㅠ
결국 자지 못하고 밖에서 찬바람을 맞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언제 도착하려는지 저렇게 앉아서 1시간 동안 포인트로 갑니다.
저때가 6시쯤 됐던 것 같아요. 새벽 날씨도 춥고 싸늘하네요.
저 날 너무 춥게 입고 가서 많이 고생했어요 ㅠㅠ 왜 그랬을까요? 집에 두꺼운 옷 도 많은데..

드디어 도착을 합니다.
도착한 곳은 안경섬이라고 구조라항에서 시간 정도 가야 도착하는 곳입니다.
낚시를 시작합니다.....
이윽고 멀미가 옵니다.......
또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또 멀미가 옵니다.
이렇게 하기를 반복...
아무리 지깅을 열심히 해도 저한테는 고기가 잡히지를 않네요. ㅜㅜ
옆에 있는 30대 여성분은 1미터짜리 고기를 잡는데 말이죠 ㅠㅠ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결국 포기를 하고 선실에서 나머지 2시간 정도는 계속 잠을 잡니다. ㅠㅠ
오늘의 수확은 0마리 ㅠㅠ
하지만 옆에 조사님이 잡은 만세기를 얻어 오고
선장님이 잡은 방어를 얻어 오고
그리고 옆배에서 잡은 가다랑어를 또 얻어 오니
먹을게 꽤 됩니다.

가다랑어 한 마리와 만세기는 지인에게 나눔을 하고 방어와 가다랑어만 집으로 가져 옵니다.
너무 피곤해서 첫 날은 방어만 회를 떠서 먹기로 합니다.
멀미와 지깅액션으로 인해 너무 피곤한 날이었거든요 ㅠㅠ


중간중간 사진을 찍는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네요 ㅎㅎ
귀찮아서 처음에만 찍고 다 먹을 때만 찍었습니다.
6짜 되는 방어를 눈깜짝할 사이에 식구들이 다 먹어 치웁니다.
더 재미있는 건 제가 도착하기 전에 쫄면을 다같이 먹었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쫄면을 먹어서 저걸로 가능했지..
쫄면을 먹지 않았더라면... ㄷㄷㄷ

아마 많이 부족했을 거예요.
저건 마지막쯔음에 찍은 사진인데요.
저걸 다 먹고 나서도 라면을 더 끓여 먹었답니다. ㄷㄷㄷ
저렇게 첫 째날에 방어를 썰어 먹고 둘째 날은 가다랑어 타다끼 회와 가다랑어장에 도전합니다.


한 면은 통째로 토치로 구워 보고 나머지 한 면은 잘라서 다 토치질을 해 봅니다.
벌써부터 고소한 생선굽는 냄새가 납니다. 기대가 많이 되네요 ㅎㅎ

가다랑어로 일식집에서 주로 하는 아부리 (한쪽면만 토치로 익힌 회를 말함)를 해 먹습니다.
선장님이 가다랑어를 저에게 주시면서 회로는 추천하지 않고 그냥 김치에 쪄 먹으라 하셨는데
이게 왠 걸요~!! 가다랑어 아부리회에 식구들은 점점 더 잘 먹습니다. ㅎㅎ

두 번째 음식은 유튜버 진석기시대의 진석기가 해 먹는 방어장을 보고 따라한 요리인데요.
가다랑어장이 되겠습니다.
간장과 미림 설탕 그리고 가츠오부시를 넣고 대파를 넣어 끓인 육수를 다시 차갑게 만든 후에
그 곳에 가다랑어 회를 썰어 놓습니다.
원래는 숙성시켜서 48시간 안에 먹어야 제일 맛있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다보니
그냥 먹어 봅니다.


그 위에 쪽파를 올려 놓으면 가다랑어장 덮밥이 됩니다.
맛있어 보이시나요?
사실~!!!
진짜 맛있습니다. ㅎㅎ

부러울게 없습니다.
고급 정통 일식집에서 먹는 오마카세 안 부러운 맛이예요 ㅎㅎ
가다랑어 한 마리를 더 얻어왔어야 했는데 ㅎㅎ
아쉽습니다.


한 번 해 먹어 보시기를 강추 드립니다.
꽝 조행기와 함께 가다랑어장 레시피를 같이 올린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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