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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낚시 포인트

2025년 겨울 첫 볼락루어 낚시 조행기

by caruso0418 2025. 12. 29.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인 볼락루어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12월 25일에 가려 했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27일날 가게 되었네요.


저는 거제도에 살아서 거제에서 낚시배를 자주타곤하는데 오늘은 아는 동생이 통영척포에서 제일호를 타고 통영쪽 내만권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내만권으로 달려 봅니다.

저희가 가게될 곳은 금등여라는 곳이예요.
내부지도와 외부지도를 다 지나간 후 금등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금등여

바로 이곳인데요.
사실 왠만한 초등학교 건물만큼 큰 곳입니다. 브레이크라인도 많고 여기저기 던질 곳이 많아 보이는 곳입니다.

같이 간 일행들이 짐을 옮기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도찰을 해 봅니다.
낚시가서 대자연을 보며 힐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과연 내일 식구들에게 볼락회를 먹일수 있을지 말이죠.

집에는 회킬러 3명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회를 다 좋아합니다.


옆에서 볼락 갈치 밴드장인 대장님께서 어떻게 볼락을 잡는지 알려 주시네요 ㅎㅎ
재미있는 낚시를 합니다.
볼락운용을 꾼에게 배우니 조과가 다르기 시작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한 동안 1타 1피로 올라옵니다.

너무 재밌는 순간입니다.
이 맛에 볼락 루어 낚시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밖에서 오래 있으니 춥더군요.
같이 낚시를 간 대장님이 커피를 한 잔 끓여 주십니다.

갯바위에서 끓여 먹은 커피가 너무 맛있네요.
갯바위에서는 뭐든 맛있는 것 같아요.


사진에 있는 건 15리터 쿨러인데
다 담아 보니 마릿수가 꽤 됩니다.
행복한 순간입니다.

집에 가기 전 같이 간 다른 일행분인 중남형님이 뜨끈한 국밥을 먹고 헤어지자고 하시네요 ㅎㅎ

그래서 국밥대신 뼈다귀 해장국을 먹으러 갑니다.

해장국은 청기와 뼈다귀 해장국이죠 ~!


살찔까봐 낚시 다녀온 이후에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오랫만에 낚시 다녀온 후 해장국을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해장국을 먹은 후에는 수웅님께서 커피를 한 잔 사줘서 또 커피를 마시며 입낚을 합니다. ㅎㅎ
낚시꾼은 다 형제요 자매죠.
낚시를 좋아하니깐 그런 느낌이 솔직하게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쏨벵이를 많이 잡았는데 같이 간 항림씨가 본인이 잡은 볼락을 다 줬습니다.
그래서 조과가 꽤 있어 보이네요.


씽크대에 부어보니 저 만큼 많습니다.
내일 아이들과 회초밥해 먹을 양이 충분히 나온 것 같아요.


피곤하지만 집에 가자마자 대가리를 날리고 얼음물에 담가 놓습니다.
그래야 회가 맛있거든요 ㅎㅎ


작은 쏨벵이들은 매운탕을 끓여먹기로 작정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대가리를 날리고 얼음물을 쿨러에 채워 넣습니다.
내일 일정이 기대가 되네요.


두등~ (다음날)

아침부터 다시마 육수를 내서
매운탕도 준비해 봅니다.

아들은 낚시 꾼이예요.
그리고 손이 야무져서 일도 아주 잘 하죠. 아들은 볼락껍대기를 벗겨줍니다. 제 낚시인생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죠~

저는 아들이 참 맘에 듭니다.
큰아들은 저랑 너무 잘 통해요.
집에서는 큰아들과 함께 많은 교감을 나누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언제 저렇게 컷는지 모르겠어요.

더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학창시절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하도록 동기부여 하게 하고 싶기도 합니다.


아들이 볼락 껍질을 벗기면 저는 포를 뜹니다.

아들과 호흡이 잘 맞죠~!
포를 뜨면 저걸로 볼락초밥을 해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양이 꽤 되네요 ㅎㅎ

포를 뜬 건 다시 키친 타올로 깨끗하게 물기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물기를 제거해 준 포는 갈비뼈 있는 곳을 날리고 난 후 회초밥에 올릴 정도로의 크기로 잘라 줍니다.

딸과 딸친구는 초밥을 조물락 조물락 만들어서 먹기 좋게 만듭니다 .

그리고 밥 위에 볼락을 한 조각씩 올려 놓습니다 .


회를 뜨면서 동시에 쏨뱅이 매운탕도 끓입니다.
무와 다시마로 육수를 먼저 낸 후에
쏨벵이와 콩나물 두부를 넣은 후에 각종 양념을 투하한 후에 매운탕을 한 냄비 끓이기 시작합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죠?
실제로 너무 맛있습니다.
생선에서 올라오는 기름이 기가막히네요.
쏨벵이가 또 워낙 싱싱해서 그런지 국물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놀러온 딸 친구에게 회초밥 만들기 놀이를 시켜 줍니다. ㅎㅎ

짜잔~!
집에서 직접 만든 볼락회 초밥입니다.
실제로 드셔 보시면 너무 놀라실꺼예요.

파는 거랑 맛 자체가 다릅니다.


놀러온 아들친구까지 합세를 했네요.
결국 다 같이 먹기로 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낚시꾼으로서 뿌듯합니다.

낚시인들 중에는 잡아도 가져 오지 말라는 와이프도 있고 잡아서 회를 쳐 줘도 먹지 않는 자식들이 있어서  낚시 이후의 삶이 행복하지 않은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에 비하면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네요. ㅎㅎ


볼락초밥 한 점 하시겠어요? ^^

긴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