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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ok/책추천

아빠의 교육법 (김석)

by caruso0418 2026. 3. 5.

예전에 거실 공부법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거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서 4남매 모두 도쿄의대에 진학하게 했던 일본의 엄마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 아들 둘을 키우면서 거실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아빠의 이야기가 또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문득 이 책 아빠의 교육법을 보니 얼굴이 낯 익은 사람이었습니다. 

저자 김석

그래서 흥미롭게 책을 살펴 보았습니다. 

아빠가 어떻게 자녀들과 소통하고 대화해야 하는지 그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키울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저와 공통된 부분들도 많이 있었고 제가 하지 않았던 것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게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마트폰 사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실생활에서 아이들과 
부딪히는 많은 부분들이 나와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에 대한 철칙도 있습니다. 

자녀들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 규칙

이 부분이 너무 좋아서 가족카톡방에 이걸 캡쳐해서 보냈는데 아이들은 역시나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ㅎ

 

실생활에서 저자가 살아낸 삶들을 사진을 통해 볼 수가 있어서 책이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저자의 집에 수많은 계약서들의 사진을 보면서 정말 어떤 디자인이나 화려한 액자보다 더 많아야 할 것이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에 대한 증거물이구나~ 라는 생각을 또 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저를 뜨겁게 한 부분이 있었어요. 
아버지 효과에 대한 증거
라는 챕터인데요. 

조세핀 킴(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의 저서 중(아버지 효과)를 보면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학생 가운데 외모나 성격 그리고
실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는데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조사한 결과 그들의 부모가 그들을 양육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치가 무엇이었는지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 호과였다
형자매가 8명이나 되는 한 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은 항상 띠뜻하고 밝은 기운이 감돌았다. 그 학생은 아버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는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찍 일을 나갔다가 밤늦게 귀가하곤 했습니다. 집에 들어오시면 땀 냄새. 기름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손은 늘 새까맸고요. 그런데 아버지는 그렇게 힘겹게 일하고 돌아와서는 자녀 여덟 명 한사람 한 사람과 일주일에 한 번은 개인적 시간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어린 시절 나는 아버지 무릎에 앉아 기름 때로 주름진 아버지 손가락을 물티슈로 닦아 주며 
오늘 하루 동안 좋았던 일, 안좋았던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나의 일과 중 가장 하이라이트(highlight)였습니다. 
아버지 역시 "이렇게 너와 얼굴을 맞대고대화하는 것이 내게는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그 말은 몇 십 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113p

중략..

1998년 <인구통계학>이라는 학술지에 실린 '새로운 아버지상'에 관한 특집 기사에 따르면,
아동기에 아버지와 밀접한 관계를 맺은 자녀들은 더 똑똑하고,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고, 학업 성취도가 더 높았으며 
사회에 나가서도 더 좋은 직업을 갖는 경향이 있었다... -115p

 

아이들과 친해지는 방법도 있다.

  1. 스킨십이 필요하다.
  2. 육룡이 나르샤
  3.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같이 보기
  4. 기다림은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5. 말없는 느낌표!
  6. 같이 걷는 100미터
  7. 함께하는 하굣길
  8. 할 수 있다면 뭐든 함께
  9.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
  10. 힘든 시기에 지켜준 것
  11. "아들들" 하고 부르며 집에 들어가기
  12. 관계를 이어가는 대화
  13. 소중한 이른 귀가

 

하지만 나의 견해와 다른 견해도 있다. 

체벌은 노!노!노! 라는 챕터가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다. 
인간은 악하기 때문에 악한 부분, 이기적인 부분은 고쳐 줘야 한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체벌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학교 다닐 때 학교 선생님들에게 많이 맞아 봤는데 지금도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죠스선생님(입술이 정말 보라색이었다.)이
내가 존다고 출석부 앞부분으로 내리 찍도록 때린 것이다. 
그걸 생각하면 아직도 기분이 안 좋아진다. 그런게 아니라면 정말 자녀들의 안 좋은 점을 고쳐주고 그것을 바꿔주려 한다면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