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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ok/책추천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하루키)

by caruso0418 2026. 3. 4.


저는 작년부터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한 이유는 월요일에 아파트 헬스장을 안해서 동네 한바퀴를 뛰었죠.

동네 한바퀴를 뛰고 나니 10km도 뛰게 되고 칠천도라는 섬도 뛰어서 가게 되고 그랬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는 생애 처음으로 30km를 뛰기도 했습니다.

매미성이라는 곳을 제가 사는 수월동에서 뛰어서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다초점렌즈(노안이예요ㅠㅠ)안경을 맞추러 가려면 주차하기 곤란할 것 같아서 고현시내에까지 뛰어서 다녀왔어요.

5km 밖에 안되더군요.

고현천

여튼 그래서 저는 러닝이 이제는 삶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라는 책을 읽고 싶었습니다.

작가이자 끊임없이 달리는 러너로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책을 소장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책을 샀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단순한 운동 에세이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달리기가 곧 삶의 태도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기록을 자랑하지도, 극적인 성공담을 늘어놓지도 않습니다. 대신 매일 같은 거리를 묵묵히 달리는 시간 속에서 자신을 단련하고,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리듬을 만들어 갑니다. 그 꾸준함이 인상 깊었어요. 저 역시 무엇을 이루겠다는 거창한 목표보다, 오늘 할 일을 조용히 반복하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달리기는 남과의 경쟁이 아니라 어제의 나를 넘는 일이며, 쓰기도 마찬가지라는 것. 그래서 이 책은 내게 ‘계속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