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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나를 잃어가면서 지켜야 할 관계는 없다 136~p

by caruso0418 2026. 3. 17.

우리가 가족에게 기대하는 것은 친밀감이다

양육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부부 관계는 자녀에게 여러가지 측면에서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의 부부관계가 심각하게 나빠서 어릴 때 많은 상처를 받은 사람일수록 오히려 감정에 무디거나 감점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 중 한 명이 알코올중독이였거나, 부모에게 학대를 받았다거나, 가정폭력을 목격했다거나 하는 등의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느낄 법한 화를 잘 느끼지 못하고 매사에 무덤덤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처럼 강렬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가정환경에서 자란 경우, 오히려 감정을 차단해 버리는 양상이 나타난다. <p149>

부모 입장에서는 아무리 공평하게 하고 모두를 예뻐한다고 해도, 
자녀가 둘 이상인 경우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마음이 더 가는 자녀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두 자녀 모두를 위해서라도 가능한 이를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하십시오.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라는 건 아닙니다. 
마음 안에 그러한 편애가 있다고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티 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거짓말이 들통 나서 불신까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저도 아이가 셋인데 더 마음이 가는 자식이 있어요. 인간이라서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니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느낄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조심해야 겠습니다. 

부모의 역사를 공부하라
자녀들은 부모의 말이나 행동에 상처를 받는데, 왜 부모가 그러한 말이나 행동을 자신에게 해서 상처를 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남도 아니고 자신을 낳았고 돌봐줘야 하는 부모가 자신이 잘되기를 바라고 도와줘야 할 부모가 왜 자신이 안되기를 바라고 그토록 힘들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부모 또한 과거에 상처받은 존재일 뿐입니다. 부모도 미숙했던 부모로 인해 상처를 받았었고, 그 상처로 인해 
다시 자신의 자녀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도 우리와 똑같이 상처받은 존재인 겁니다. <p164>

 

기질검사를 하라!
기질검사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된다. 어머니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었고 정서적 공감을 받고 싶었으나, 
어머니와 자녀의 기질이 다르게 된다면 엄마는 결코 자녀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녀와 부모의 검사를 통해 "저는 엄마와의 관계에서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을 검사를 통해 깨달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기질이나 성격 차이를 아는 것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 양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왜 엄마는 그렇게 하는데?", 왜 아빠는 나에게 그렇게 했는데?"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게 된다. 자녀는 엄마가 자신에게 원하는 것을 줄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동안 끊임없이 기대하고 상처받았다면, 이제는 어느 정도 포기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p169>

저는 엄마와의 관계에서 좋은 편이지만 저희 형을 바라보는 엄마의 인식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형과 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제가 문제라고 말하는 엄마의 관점을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뭔가 이해가 
되는 듯합니다. 기질 검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마다 한계가 있고 관점이 분명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엄마를 이해합니다. 그래서 엄마와의 관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지인 중에서도 엄마와 딸이 서로 아무런 대화를 하지 않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부담된다는 분이 계십니다. 
이 글을 통해서 어느 정도 알게 되네요. 그 분들이 왜 그런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지요.

 

남편과 자신은 모두 학창 시절에 공부를 썩 잘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두 아들 다 일류 대학에 입학시켰던 어머니를 알고 있습니다. 
두 아들은 성품까지 훌륭하여 주변에서 모두 칭찬 일색이었지요. 저는 그 어머니에게 도대체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길래 그렇게 훌륭하게 키워낼 수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그 어머니가 제게 했던 대답이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만 보면 비법을 물어봐요. 근데 생각해보면 비결은 하나였던 것 같아요. 남들처럼 학원을 그렇게 보낸 것도 아니고, 공부를 시킨 것도 아니에요. 그저 어릴 때부터 늘 아이들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하려 했어요. " 그렇습니다. 대화는 가장 훌륭한 양육법입니다. 물론 알면서도 쉽지 않은 것이 자녀와의 대화이기도 합니다. 

<p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