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서 30년을 살다가 결혼 후에 천안에서 2년 그리고 동두천에서 8개월을 살다가 거제로 이사를 했습니다.
벌써 2013년에 이사를 왔으니 벌써 12년이 되었네요.
그 중에 하나가 낚시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낚시를 너무 좋아해서요.ㅎㅎ
아는 거제 토박이 형님이 가자고 해서 같이 가게 된 해금강 포인트 조행기를 올릴까 합니다.
일단 배는 거제 해금강에서 태성호라는 배를 탑니다.
가는 모습들을 좀 찍었어야 했는데 못 찍었네요 ㅎㅎ
저 빨간색 있는 곳에서 탔어요.
저는 중학생 아들과 아는 형님 이렇게 3명이서 갔는데 선장님 와이프 분께서 중학생 5000원 할인해주겠다고 하셔서
저는 25000원 아들은 20000원 이렇게 선비를 냈습니다.
낚시꾼들은 압니다. 배탔을 때 얼마나 기부니가 좋은지 ㅎㅎ
뒤쪽에서 아들이 보고 있네요.^^
배를 탄지 5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앞에 큰 여가 있고 조류도 빨라서 좋은 포인트인게 확실했습니다.
아는 동생이 보내준 사진을 보니 수심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곳이라서 여름에는 제가 좋아하는 쇼어지깅도 할 수 있겠네요 ㅎㅎ
포인트에 도착하자 마자 채비를 합니다.
낚시꾼아들이라서 그런지 오자마자 열심히 던져 봅니다. 볼락아 나와라~ ^^
역시 중2는 어쩌 수가 없네요. 금방 흥미를 잃습니다.
흥미를 잃었을 때는 라면 만 한게 없죠 ㅎㅎ
바로 라면으로 갈아탑니다.
새로 산 캠핑용 코펠을 개시해 봅니다.
너무 맘에 들어서 53000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 그냥 질렀어요.
근데 너무 맘에 드네요.
같이 간 형님은 그새 놀래미 한마리를 잡으셨네요.
구워 먹으면 참 맛있는데 왜 지금 그 생각이 났을 까요?
형님과 아들과 저 이렇게 일단 김밥과 라면으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일단 먹어야 겠네요 !
먹었으니 열심히 던져 봅니다.
왕사미 볼락아 나와라~~~
중간중간에 사진을 다 못 찍었네요..
밤을 새우고 집에 들어와서 다음날 회잔치를 합니다.
대략 40마리 될 것 같네요. 같이 간 형님이 좀 줘서 그나마 횟감이 나오는 듯합니다.
원래 더 깔끔하게 뜰 수 있는데 피곤해서 대충 뜨게 되네요ㅎㅎ
볼락회를 산 정도로 쌓아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회를 다 좋아해서 회를 다 잘 먹습니다.
저걸 다 먹었어요.
볼락은 벗꽃만개와 함께 만개합니다. 앞으로 거제 오실 분들은 저 포인트 강력추천드립니다.
매물도쪽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하지만 저곳은 사람도 없고 배도 5분만 타고 가서 너무 좋아요.
첫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선사 정보 알고 싶으신 분은 댓글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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